일본 소설이나 영화는 일본의 감성 같은 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노르웨이의 숲, 1Q84 등 책을 읽다 보면 그 묘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도 일본의 문학작품입니다. 사실 제목에서 이 췌장이라는 단어때문에 처음에는 선택하기에 조금 망설여진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도대체 뭐지? 좀비물인가 하고 말이죠. 저는 사실 공포물, 추리물을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의 추천과 다 읽고 나면 제목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거부감을 이겨내고 선택했습니다.
사실 책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이 당시 지방 출장이 잦아 오디오북으로 이 작품을 먼저 접했는데요. 윌라 오디오북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ver으로 이 책을 들었고 꾸준히 들어서 한 1주일 정도만에 완독 한 것 같습니다.
정말 다 읽고나니 제목의 뜻이 남다르게 다가오고 또 일본 여행 당시 느꼈던 감정들, 일본 문학 작품이나 영화에서 느껴지는 일본 감성 등 정말 잘 표현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정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미노 요루라는 일본의 젊은 작가의 데뷔작입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로 치면 조아라나 문피아 같은 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에 작품을 투고했고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무렵 이토 키쿠라는 라이트 노벨 작가를 통해 출판사에 소개받게 되어 책을 출판하게 됩니다.
출판하게 된 직후 일본에 수많은 상들을 타게 되었고 2015년 출간 된 이후 누적 발행 부수가 250만 부를 돌파하고 영화, 애니,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문화적 확대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소설 말고도 영화나 애니로 접하신 분들도 많은데 영화에서는 내용과 흐름은 비슷하지만 조금의 이야기가 색달라 소설을 보고 난 후 영화 작품을 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좀비와 관련된 소설인 줄 알았는데 공포물은 아니고 그렇다고 로맨스라고 치기에는 조금 어리둥절할 수 도 있지만 청춘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신 분도 청소년 분들도 읽고나면 마음이 몽글몽글 해질 것 같은 작품입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줄거리 및 결말
스포일러를 제외한 기본적인 줄거리 및 결말을 설명드리자면 남자 주인공 '시가 하루키'가 시한부 여자 주인공 '야마우치 사쿠라'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고 공병 문고라는 투병일기를 우연히 보게 된 후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죽음을 앞 둔 한 소녀와 그것을 마주하는 사춘기 소년인 주인공의 감정들 그로 인해 변하는 소년의 마음가짐들 책의 결말로 다가갈수록 정말 잔잔하고 담담하게 흘러가면서도 실소가 나오는 사쿠라의 행동들과 그것을 마주하는 주인공의 태도에 정말 이 즐거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독자인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시한부라는 그 시간의제한성에 염두를 두고 보다가 완결까지 가면 나오는 또 다른 반전이랄까요. 충격적이었지만 이 또한 이 소설의 완성에 조금 더 힘을 보태고 독자의 눈물을 빼게 만드는 그런 스토리들과 연민 그리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기괴한 단어가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이 책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넷플릭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영화 정보
오디오북으로 책을 완독하고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도 이 작품이 나온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설의 결말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영화 시청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 주인공인 '시가 하루키'가 어른이 되서 선생님이 되어서 자신이 다니던 학교로 부임하게 되는 장면부터 시작되는데요. 제가 여운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만큼 시청하면서 그래도 잘 자라주었구나 멋지게 성장했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선생님인 남자주인공이 자신의 제자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시작되는데요. 전체적인 틀은 위에 설명드렸던 줄거리와 결말 하고 같습니다.
또 여자주인공 하마베 미나미가 나름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 역할을 잘 해내서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영화보다는 소설의 스토리가 저에게 조금 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의 2시간에 많은 감정들을 담기에는 조금 모자라지 않았나 싶습니다^^
윌라 오디오북으로 들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내 오디오북의 첫 시작은 한자와 나오키라는 일본 소설인데 윌라에서는 전문 성우를 써서 정말 맛깔난 연기로 엄청난 몰입을 할 수가 있었는데 사실 윌라에서는 일반인의 목소리로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조금 거북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그 담담한 목소리가 주인공인 '나'에게 조금은 어울려서 끝에 가서는 정말 울컥해서 눈물을 흘릴 뻔한 것 같습니다. 오디오북으로 이 작품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그래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솔직히 일본의 문학작품이나 영화들을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일본의 작품들의 감성들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제가 제일 인상깊게 읽었던 일본 소설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입니다. 군대에 있을 때 이 작품을 읽었는데 그 당시 일본에 가본 적도 없어 일본 문화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큰 기여를 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한개의 작품을 리뷰를 해봤습니다. 다음에도 또 좋은 작품으로 더 나은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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